[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경북신용보증재단(이하 ‘재단’) 김중권 이사장은 “국내외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상공인의 시름은 날로 깊어지고 있다”며 “2025년에는 소상공인 살리기에 앞장서기 위해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와 ‘금융복지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올해 총 2조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공급하며 소상공인 유동성 확보에 집중한다.저금리 보증 확대 및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재단은 △경북도 및 시·군 이차보전 사업 연계 저금리 보증(4500억원), △저금리 전환보증(1700억원),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정책자금(3800억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긴급민생안정 대책회의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의 지시에 따라 경북도 이자지원 프로그램인 ‘경북 버팀금융 특례보증’을 2000억 규모로 지원한다. 올해는 한시적으로 대출이자 3%와 보증수수료 0.8%를 지원해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또한, 도내 22개 시·군에서 시행 중인 `시·군 맞춤형 특례보증` 프로그램을 2500억원 규모로 공급하며, 상반기 내 1500억원을 조기 집행할 예정이다. 재단은 지난해 도입한 ‘매칭출연’ 방식을 통해 시·군 및 금융기관과 협력하여 프로그램 규모를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APEC 정상회의 성공기원 보증 제공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재단은 경주시 소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약 150억원 규모의 APEC 성공기원 보증을 실시한다.소상공인 재기 지원 및 금융복지 확대경북신보는 단순한 자금지원 기관을 넘어 소상공인 종합지원 기관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소상공인 자영업자 폐업자는 약 98만명에 이르며, 지난해에는 그 수가 100만명을 넘었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같은 상황을 반영해 재단은 폐업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기 위한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복지’ 프로그램을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폐업(예정) 소상공인이나 재단의 부실징후(연체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마케팅, 창업 전략, 창업 세무 등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과 최대 5000만원 한도의 재도전 지원 특례보증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채무 상태와 상환 여력을 진단하고 법률구조공단 등 협약기관과 연계한 채무조정 상담, 구제 제도 안내 등을 위해 ‘서민금융복지팀’을 신설한다.김중권 이사장은 “국내외 경제 여건의 어려움 속에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금융지원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한 다각적 노력경북신보는 저금리 금융지원, 재기 지원 프로그램, 서민금융복지팀 신설 등 다각적 지원 방안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소상공인 지원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는 재단의 계획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