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동해해양경찰이 항구에 정박한 어선들의 화재사고 예방에 힘을 모으고 있다.
14일 동해해경은 "최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119 등과 동절기 정박어선 화재사고 예방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며 "이번 점검은 매년 동절기, 항구에 정박해 둔 어선에서 화재사고가 지속 발생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주요 점검사항은 어선 내 소화기 등 소화시설 비치여부, 전원공급시설 등 화재취약 부분의 관리 실태 등이다.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업해 특별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어선 화재는 어업인의 소중한 재산이 일시에 타격을 받을 뿐 아니라 주위의 선박에게도 피해를 미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이와 함께 울릉, 묵호 등 관할 파출소 및 119안전센터 등 유관기관, 단체와 어선 화재사고 대응 합동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동해해경 김환경 서장은 "전국적으로 동절기 정박 어선 화재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합동점검은 화재사고 예방과 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