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후 나타나는 안면홍조 등 갱년기장애를 막기 위해 사용되는 호르몬 대체요법(HRT)이 뇌 수막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인 수막종(meningioma)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암연구소 연구팀은 HRT를 이용하는 폐경 여성은 수막종이 나타날 위험이 약30%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지난 2일 보도했다.
특히 HRT를 10년 이상 계속하는 폐경 여성은 수막종 위험이 최고 7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러한 경향은 에스트로겐을 단독 투여하는 여성보다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함께 복용하는 여성들에게 두드러졌다.
이는 수막종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잘 나타나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뇌수막종은 85%가 양성으로 악성 종양으로 발전하지는 않지만 두통, 난청, 발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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