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은 지난 6~9일까지 새해를 맞아 동절기 혈액 수급난 해소 및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2025-1차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 겨울철은 주 헌혈 층인 학생들의 방학, 한파로 인한 사회 활동 감소, 독감 등의 질병 발생률 상승 등으로 헌혈 인구가 급감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시기이다. 또한 최근 인구의 고령화 및 저출산으로 인해 혈액사용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혈액 수급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11전비 장병과 군무원은 이런 동절기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사랑의 헌혈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11전비는 헌혈을 희망하는 장병과 군무원이 임무를 수행하는 가운데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라인을 포함해 기지 곳곳에 헌혈버스 5대를 순환 배치했다. 또 부대 홈페이지를 활용해 버스 배치 시간과 장소를 공유하며 장병과 군무원의 헌혈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했다.
이번 행사에서 11전비 항공의무전대는 사랑의 헌혈증 기부제도를 병행하여 헌혈증을 기부받았으며, 부대 장병, 군무원 또는 가족에게 필요시 헌혈증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이나 지원이 필요한 지역 의료기관 및 지역단체에도 11전비 명의로 헌혈증을 기부해 도움을 주고 있다. 소속 부대 앞에 배치된 헌혈버스를 통해 헌혈을 실시한 화생방지원대 상병 김강현은 “새해를 맞아 도움이 필요한 국민에게 도움을 주며 한 해를 시작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헌혈 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헌혈을 계획한 항공의무전대장 강필원 중령(공사 49기)은 “전국적으로 혈액 보유량이 부족한 시기에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헌혈 행사를 실시해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