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구미시가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 우수기관 재인증을 획득하며 오는 2027년 말까지 가족친화기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가족친화인증은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기업ㆍ기관이 가족친화경영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경우 여성가족부가 심사를 통해 부여하는 제도다.구미시는 지난 2013년 12월 경북도 최초로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이후, 한 차례 기간 연장과 세 번의 재인증을 통해 해당 자격을 유지해왔다.가족친화인증 피드백 보고서에 따르면 구미시는 총점 99.7점(가점 10점 포함)을 기록해 전국 평균 대기업(91점), 중소기업(80.5점), 공공기관(92.3점)을 모두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건강지원제도, 가족 여가활동 지원 등 실질적인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또한, 여성 근로자의 육아휴직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률이 92.9%에 달하며, 남성근로자의 육아휴직 이용률 26.5%, 배우자 출산휴가 10일 이상 이용률 81.6%를 기록하는 등 자녀출산과 양육지원 분야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앞으로도 가족친화정책을 강화해 일과 가정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겠다”며 “지역 내 기업에도 가족친화인증 제도를 홍보해 지역 가족친화경영 문화를 확산시키고 긍정적인 이미지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