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백한철기자] 안동시는 다음달까지 ‘지역 내 체육시설을 활용한 초등 돌봄 스포츠교실’을 운영한다.
이는 지난해 2월 선정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대표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사)안동시스포츠클럽, 경북도안동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교육발전특구 예산으로 전액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뜨거운 반응 속에 실내축구, 테니스, 우슈, 농구, 배드민턴, 롤러, 탁구 등 7개 강좌가 3일 만에 신청 마감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겨울방학 기간인 다음달까지 평일 오전과 오후 시간에 지역 내 체육시설을 활용해 운영한다. 통학 차량 운행을 통한 안전한 귀가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참가자 만족도 및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3월부터 종목과 수강인원을 조정해 지원의 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건전한 여가 활동을 돕고, 학부모의 방학 기간 돌봄 및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하며, 지역 체육 인프라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 체육시설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건강한 체육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2025년 교육발전특구 중점사업인 초·중·고·대 맞춤형 K-인성(인문)교육, 대학돌봄지원센터 등의 본격적인 운영을 통해 교육발전특구의 취지에 맞는 지역 공교육 및 돌봄의 질을 함께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