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은 ‘이달의 고지도’로 1817년 영국의 존 톰슨사(John Thompson Jr.&Co)에서 제작한 `세계수로도(Hydrographical Chart of the World)`를 공개했다.   이 지도는 존 톰슨사에서 출간한 `신 일반 지도첩(A New general atlas)`에 실렸으며, 메르카토르 투영법으로 세계 주요 항로를 표시했다.전 세계를 담은 이 지도는 조선의 국호는 ‘코리아(Corea)’, 동해수역은 ‘한국만(Gulf of Corea)’, 대한해협은 ‘한국해협(Str. of Corea)’으로 표기해 동해수역을 한국의 바다로 인식했음을 보여준다.    지도에 보이는 동해를 지나가는 일점쇄선은 프랑스 탐험가 라페루즈(La perouse, 1741~1788)의 항해 궤적을 나타낸 것이다.프랑스의 해군장교이자 탐험가인 라페루즈는 프랑스 국왕 루이 16세의 명령으로 1785~1788년까지 세계 일주를 했다. 그때 조선의 동해와 타타르해, 홋카이도, 쿠릴 열도, 캄차카 반도 등을 탐험 중 동해를 항해하다가 울릉도를 목격한 최초의 서양인이 됐다.    라페루즈는 탐험대원 중에서 울릉도를 가장 먼저 발견한 천문학자 다즐레(Dagelet)의 이름을 따서 다즐레섬이라고 명명한 후 1950년대까지 150여 년간 서양 지도에서 울릉도의 이름이 다즐레섬으로 표기되기도 했다. 재단 관계자는 "독도와 동해와 관련한   이달의 고지도는 독도체험관에서 2월 28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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