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말 경북을 찾아 한 달여 동안 의성컬링센터에서 선진 한국컬링을 배우고 익힌 몽골컬링 대표선수들이 지난달 30일 출국을 앞두고 1박2일의 일정으로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체험에 나선 몽골선수들은 첫날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호미곶 해맞이공원을 비롯해 동해바다를 구경하고 감탄사를 연발했으며, 포항 죽도시장에 들러서는 한국의 재래시장 문화를 손수 체험했다
이어 선수단은 경주에 들러 하루를 머물며 천년고도 신라의 숨결을 느끼는 불교문화체험의 시간도 갖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의 위대한 문화예술행사 현장도 함께했다.
오논 바트후야그 선수는 “한국의 선진컬링도 배우고 한국역사와 문화까지도 직접 체험하면서 그동안 정든 한국(경북)은 내생에 잊지 못하는 제2의 고국으로 생각하겠다.”며 “감사함니다”, “고맙습니다”를 연발했다.
특히, “컬링장에서 발목이 삐고, 무릎을 다쳐, 압박붕대를 끼고 훈련의 일정을 소화해 낸 것과, 마지막 날까지 따뜻한 정과 정성을 아끼지 않는 경북(체육회, 컬링연맹)의 배려는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1박2일의 포항, 경주 문화탐방 일정을 함께한 경북체육회 최암, 김동호 이사와 김경두 경북컬링경기연맹회장은, 낯설지 않은 외모에서부터 성실하고, 부지런하며, 예의바른 몽골컬링대표선수단에 대해, 한국(경북)에서의 짧은 인연을 잊지 말고 오래도록 기억해 줄 것을 당부하며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한편, 김관용 경상북도체육회장(도지사)은 이날 선수들에게 몽골에 대한 각별한 정을 표하고, 그동안의 선수들의 일정을 담은 사진자료첩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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