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에서 격돌하는 콜롬비아는 최근 U-20 월드컵과 국제대회에서 잇달아 한국에 패배를 안긴 상대다. 이번에는 4년 만의 U-20 8강 진출, 30년 만의 `4강 신화`를 이어가려면 `어린 태극전사`들이 반드시 넘어야만 하는 팀이기도 하다. 지난 2011년 이광종 감독이 이끈 U-20 대표팀은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개최국인 콜롬비아에 0-1로 졌다. 당시 한국은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으로 콜롬비아와 상대했지만, 개인기와 체력에서 뒤져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에 골을 내주고서 만회하지 못했고, 결국 1승2패로 조별리그를 마치며 조 3위에 머물렀다. 당시 팀에서 가장 나이가 어렸던 골키퍼 크리스티안 보닐라, 미드필더 제바스티안 페레즈(이상 아틀레티코 나시오날)는 이번 대회 대표팀에도 포함돼 활약하고 있다. 이어 한국과 콜롬비아는 올해 월드컵 직전 열린 프랑스 툴롱컵 대회에서도 만났다. 이 경기에서도 미구엘 보르하(코르툴루아)에게 한 골을 내주고 0-1로 패했다. 월드컵에 대비해 실전 경험을 쌓으려고 나선 대회라 한국에서는 현재 U-20 대표팀의 주축 선수가 대거 출전했다. 툴롱컵 한국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미구엘 보르하(코르툴루아)도 U-20 월드컵에 참가 중이다. 코르도바와 더불어 팀 공격을 주도하는 후안 퀸테로(페스카라)는 툴롱컵에서 뛰지 않은 터라 실전에 대비한 분석이 필요하다. `어린 태극전사`들이 콜롬비아와의 `악연`을 이번에는 넘고 U-20 월드컵 8강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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