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의성군은 지난 27일 고운사 천년숲의 자연을 더욱 가깝게 체험하도록 최치원문학관에서 고운사 산문(주차장)까지 연결되는 맨발걷기길을 추가 조성했다고 밝혔다.
단촌면에 위치한 고운사는 신라시대 창건된 천년고찰로, 청정한 공기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면서 주민과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천년고찰인 고운사 및 최치원 문학관 일원에서는 4년째 고운사 천년숲 맨발걷기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많은 참여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곳이다.맨발걷기길 추가 조성으로 기존 고운사 산문에서 사찰까지 1km 황톳길과 숲길을 더해, 최치원문학관에서 산문(주차장)까지의 구간이 총 1.8km 길이로 확장됐다. 확장된 새 구간은 입자가 작은 마사토를 활용해 맨발걸을 때의 편안함과 안정감 제공과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최치원문학관과 산문에 세족시설도 추가 설치했다.
맨발걷기는 만성통증 완화, 스트레스 해소, 염증 개선 등 다양한 건강효과로 알려져,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힐링과 건강증진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운사 천년숲길은 지난 2021년 경북관광 100선에 선정됐으며, 이번 맨발걷기길 추가 조성을 통해 고운사 천년숲은 맨발걷기길의 명소로 더욱 널리 알려질 전망이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확장으로 고운사 천년숲이 힐링과 건강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더 많은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