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도 야생진드기를 통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포항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의 유전자를 검사한 결과, SFTS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포항시 남구 대송면에 사는 이 60대 여성은 지난달 26일 텃밭에서 일하던 중 이상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이 일한 밭 주변에 대해서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SFTS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총 11명으로, 지역별로는 제주 4명·강원 2명·경북 2명·경남 1명·전남 1명·충남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제주 2명, 강원 2명, 경북 1명 등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문가들은 SFTS바이러스 감염 예방 수칙으로 우선 야외에서 활동할 때 긴 팔·바지를 입고 양말을 신어 피부노출을 최대한 줄일 것을 권하고 있다. 또 기피제를 뿌려 진드기를 쫓는 방법과 풀밭 위에 옷을 벗은 채 눕거나 용변을 보지 않고, 풀밭에서 사용한 돗자리도 씻어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다. 야외 활동 후에는 반드시 목욕을 통해 진드기를 없애고, 야외에서 입었던 옷과 양말 등은 꼭 세탁해야 한다. 한편 지난달 27일까지 파악된 SFTS 의심 신고 사례는 총 166건으로 집계됐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