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재원(32)이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김재원은 28일 오후 6시 역삼동 더 라움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사회는 절친한 배우 이동욱과 개그맨 양세형이 맡았고, 가수 더원과 박효신, 다이나믹듀오가 축가를 불렀다.
오랫동안 동네 친구로 지낸 김재원과 신부는 작년 10월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신부는 현재 임신 3개월이다.
이날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재원은 "이전의 `살인 미소`라는 수식어에 미소년의 이미지가 있었다면 이제는 어른, 남자, 배우로서 2막이 열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내 인생의 가장 큰 의지점은 아내"라며 "신부는 내게 너무 벅찬 사람이자 축복이다. 가장 친한 친구고 대화가 잘 통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앞으로 태어날 아이에게 `헤븐`이라는 태명을 지어줬다는 그는 "내 (좋은) 피부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현재 MBC 주말극 `스캔들`을 촬영 중인 김재원은 결혼식을 마치는 대로 촬영장으로 돌아간다.
신접살림은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분당에 차린다. 신혼여행은 `스캔들` 종영 후인 내년으로 미뤘다.
2001년 SBS드라마 `허니허니`로 데뷔한 김재원은 2002년 김하늘과 호흡을 맞춘 드라마 `로망스`로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어 `술의 나라` `황진이` `내 마음이 들리니` `메이퀸` 등에 출연하며 연기활동을 펴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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