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는 18일, 포항역의 고질적인 주차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청한 2024년 하반기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제안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제안공모 선정으로 포항시는 주차장 확충사업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민들은 2016년부터 지금까지 포항역의 주차난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포항역은 일반적인 역사들과 달리 도심지와 떨어진 외곽지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용객보다 승용차를 이용하는 이용객이 더 많고, 포항역 계획 당시 주차수요를 과소 추정했던 점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주차난이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포항시는 지난 9월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제안공모를 신청했고, 제안서가 채택됨에 따라 포항시는 주차장 확충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제안의 핵심은 포항역 후면 유휴부지를 활용한 1,100면 이상의 대규모 주차장 조성, 달전오거리와 이인교차로에서 진입할 수 있는 도로 개설 및 기존 도로 보수, 주차장에서 역사로 즉시 이동할 수 있는 선상연결통로를 건립하는 것이다.    후면 유휴부지에 주차장이 확충될 경우 단순히 주차난 해결에 그치지 않고, 불법 주정차 문제 완화, 승하차 차량과 주차 차량의 동선 분리에 따른 역사 인근 교통 혼잡 해소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포항시는 20년간 국유지 사용료를 면제받아 재정적 부담을 경감시켰다. 다만 제안채택은 선상연결통로 건립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포항시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어, 포항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오랜 숙원이었던 포항역 주차난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차장 확충사업을 통해 포항은 교통 환경 개선과 관광객 유입 확대를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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