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세계경제 침체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수출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상의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사업’이 지역기업 수출활로 모색의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
대구광역시와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 2022년부터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을 위해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알리바바닷컴, 아마존닷컴) 입점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13일에는 아마존닷컴에 입점을 희망하는 기업을 발굴해 ‘2024 아마존닷컴 신규 셀러 워크숍’을 지난 6일에 이어 두 번째로 상의에서 개최한다. 인력, 시간부족 등으로 서울에서 장시간 교육을 받기 힘든 기업들을 위해 아마존닷컴 관계자들이 직접 대구를 찾아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지방에서 아마존닷컴 워크숍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대구가 최초이다.
다수의 전문 매니저가 현장에서 아마존닷컴 계정 생성 실습과정 중 발생한 궁금증이나 어려움을 바로 해결해주고 특히 많은 기업들이 난관으로 꼽고 있는 해외계좌 인증절차를 상세히 안내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워크숍에 참여한 수출 담당자는 “중국․EU 등 주요국 경기침체에다 미국 등의 글로벌 수출규제 강화로 내년도 수출환경이 정말 어려워 질 것 같다”면서 “이번 사업이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이해 증진, 우리 제품의 해외 소비자 반응 확인 등 관련 경험축적 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해외시장 진출의 첫 걸음이자 초보적 단계가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이다”면서 “지역 상품에 대한 해외 바이어·소비자들의 관심 제고와 수출촉진을 위해 앞으로도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활용 지원’을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