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삶이 보통사람 세상처럼 됐으면...”

예천군장애인협회(회장 이완희)는 자신의 삶에 대한 가치를 깨닫고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6일 예천군청소년수련관에서 ‘사회참여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는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중증장애인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우리가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되짚어 보며, 잊고 지낸 하루하루의 가치를 깨닫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강사로 나선 경북도립대학 전보경 교수는‘행복하게 사는 법’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각자 삶에는 고유의 색깔이 있는 것처럼 외형적인 모습만 가지고 스스로를 자괴감에 빠뜨리지 말고, 나를 인정하고 나를 사랑해야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지영 경도재활요양병원 재활의학과장은 중증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욕창 등의 질환에 대한 자기 건강증진 관리 요령에 대해 강연했다. 한편, 이현준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새 정부시대에 행복한 삶을 바라는 국민들의 사회적 복지 욕구와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사회복지 관련 예산이 전체 예산에 비해 많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지만, 군에서는 장애인들이 사회적 참여를 할 수 있도록 일자리 제공 등 적극적인 복지 시책을 발굴해 추진토록 하겠다” 고 밝혔다. 이 군수의 말과 같이 단발성이 아니며 또한 이벤트로 끝나는 교육이 아닌 장기적 안목과 계획 아래 지속될 때 이들 장애인들이 보통사람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의 세상이 되는 날이 올 것이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