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청은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총 2회에 걸쳐 오전 5시부터 12시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를 실시했으며 내달 11일에 시행되는 3차 항공방제를 마지막으로 상반기 방제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구청에 따르면 항공방제는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방제가 목적이며, 주요대상지는 신광면, 청하면, 기계면, 기북면 4개 읍면의 소나무재선충병 선단지(감염우려지) 300ha로 산림청헬기를 활용해 약제를 살포했다.
살포되는 약제가 꿀벌이나 차량도색 등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나 만일에 대비하여 대상지 인근 거주자는 장독대, 우물 등 뚜껑을 덮어놓고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며, 등산객은 입산을 자제하고 양봉농가에서는 되도록 벌통을 가두어두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키는 등의 내용으로 홍보활동을 실시하였으며 향후 실시될 3차 항공방제 시에도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항공방제 시기에 맞추어 지난 2월에 조사 완료된 마을숲, 도래솔 등 우량소나무림에 재선충병 감염을 방지하고자 지상방제를 22ha 시행할 예정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향후에도 보존가치가 높은 숲에 대해서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장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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