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한의대 글로컬대학사업단은 첫 행사로 지난 3~4일 △한의과대학 △글로컬융합대학 △미래라이프융합대학 △기초교양대학 소속 교원들을 대상으로 교원설명회 및 학생대표 간담회를 개최했다.
양일간 약 120명의 단과대학 소속 교원들과 본부보직자 학생 대표들 이 참석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난 8월 선정된 글로컬대학30의 비전을 공유하고 앞으로 각 단대에서 교원들의 연구와 학생들의 미래 교육에 어떻게 적용이 될지 논의했다.
글로컬대학사업단장 정성화 경영부총장은 ‘K-MEDI 실크로드 개척으로 지역과 세계를 잇는 혁신대학’ 글로컬 프로젝트를 주제로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K-MEDI 거점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K-MEDI 융합인재 및 한의과학자 양성을 통한 가치 창출 등 대구한의대 글로컬대학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세부적으로 G벨트 연계형 특화 분야 정주형 로컬캠퍼스 확산을 통해 교육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 기반 교육 및 소재 분야의 창업가 육성 거점 확립 계획과 실크로드 확산을 위한 글로벌 캠퍼스들의 연계 거점과 활용계획 등을 소개했다. 또한 학생들을 위해 지원제도를 개편 및 확충하고 자기주도 융합교육과정을 통해 노마드인재 및 글로벌인재 양성을 도모하며 ‘학생이 건강한 대학’을 만들어갈 것을 발표했다.
특히, 적극적인 교원의 참여를 위해 혁신적인 교원 인사제도를 도입하고 성과 기반 보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구한의대는 이러한 사업수행과 성과관리로 글로벌 수준의 대학-지역 동반 성장 모델을 세워나갈 예정이다. 발표에 이어 약 1시간 이상 설명회에 참여한 교원들과 질의응답 및 토의 시간을 가지며 세부 계획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들을 제시했다.
변창훈 총장은 “이번 글로컬대학사업을 통해 우리대학은 지금까지의 모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대학으로 탈바꿈해야 하고 글로컬대학사업이 새로운 영역의 시작점인 만큼 진부한 틀 속에 머물러있기보다 지역과 세계로 뻗어 성과를 내고 가치 있는 성과에 대해서는 사기를 북돋울 성과격려 체제를 도입해 연구에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학생들은 이 사업을 통해 자신들의 발전에 잘 이용해 좋은 결과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 글로컬사업단은 오는 1월 이후 글로컬대학30 비전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글로컬대학30사업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갈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지역대학을 육성하기 위한 재정지원사업이다.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중 지역-산업과의 파트너쉽을 토대로 동반 성장을 이끄는 혁신전략을 내놓은 30개교를 선정해 각 학교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한다. 대구한의대는 한의학의 과학화·산업화로 지역산업 육성 및 해외 진출을 내세워 지난 8월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