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통한 국제개발 협력의 방향을 모색키 위한 국제학술대회인 `2013 글로벌 새마을포럼’을 26일부터 2일간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개최하고 ‘개도국의 희망, 한국 새마을운동의 국제개발협력 방향’을 주제로 7개국 전문가들이 참가해 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이번 포럼은 2008년 서울대학교, 2009년 구미, 2011년 경주에서 개최된 후 네 번째로 열렸다.
글로벌 새마을포럼은 한국이 2009년 OECD(경제개발기구) DAC(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제공하는 최초의 나라가 되고, 새 정부 출범이후 ‘창조경제’의 정신으로 새마을운동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새마을운동에 대한 세계 각국의 수요 증가와 새마을운동의 학문화 및 세계화 필요성 공감이 증대돼 개최하게 됐다.
26일 김영목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의 ‘행복한 지구촌 건설을 위한 국제 새마을운동’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세션1(대중강의), 세션2(전문가 발표), 특별세션(종합토론)으로 나눠 세션1에서 `주목받는 대한민국의 나눔’, ‘글로벌 새마을운동 봉사 현장에서’의 주제아래 전문가 발표와 토론, 사례 발표 등이 이어 졌다. 세션2에서는 ‘개발도상국 농촌개발과 새마을운동`, 공적개발원조(ODA)와 새마을운동’등의 제목으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27일은 특별세션으로 ‘글로벌새마을운동 현지화 모델 기획연구’를 주제로 중국ㆍ우즈베키스탄ㆍ몽골ㆍ인도네시아ㆍ캄보디아 등의 사례가 발표된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한국형 ODA모델 새마을운동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문상원 KOICA 지역총괄팀 팀장 외 8명이 열띤 토론을 벌인다.
한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새마을운동의 종주국으로 새마을운동을 주도적으로 지켜온 발상지 경북도가 새마을운동 경험을 개발도상국의 빈곤퇴치와 사회발전을 위한 경험을 공유하는 2013글로벌새마을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며 “새마을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영원한 유산으로 남게 된 만큼 더욱더 새마을 운동을 계승ㆍ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글로벌 새마을포럼이 주축이 되어 새마을운동의 이념과 가치를 고양하고 우리나라와 세계를 잇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신영길기자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