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정다원기자]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는 지난 5일 오후 6시께 포항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계엄선포 관련 포항긴급시국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 포스코지회를 비롯한 민주노총 포항지부, 진보당, 정의당, 녹색당, 더불어민주당 등이 참석했으며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 박충일 집행위원장이 집회 사회를 맡았다.집회는 약 1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참석한 이들은 저마다 ‘민주주의 만세! 윤석열 퇴진!’ 과 같은 플래카드를 들고 박충일 집행위원장의 선창에 맞춰 “퇴진하라! 탄핵하라!” 구호를 외쳤다. 본지는 박충일 집행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눴다.△집회를 하는 이유-어제도 했고 내일도 할 것이다. 윤석열 정권의 비상계엄은 헌법 77조를 정면으로 위반한 엄연한 내란죄다. 헌법의 실체적이고 절차적인 것을 무시하고 국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으니 대통령으로서의 지위를 당연히 잃는다. 이는 명백히 탄핵의 대상이 되고 형사 소송을 정당하게 받아야 한다. 국회도 신속히 탄핵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나-윤석열 정권이 비상계엄을 한 이유는 현재 국민의 지지나 정치적으로 본인들이 많이 어려움에 처해있으므로 그것을 뒤집어보려고 잘못된 방식을 선택한 것 같다.△계엄령 선포가 선관위 부정조사가 목적이라면-그것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다만 윤석열 정권은 헌법을 유린한 정권이며 본인들을 반대하는 모든 시민을 적으로 돌린 반국가 내란죄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는 생각이다.한편, 윤석열 대통령 수호 집회는 없냐는 기자의 물음에 포항북부경찰서는 “확인된 바 없다. 현재는 퇴진 집회만 진행되고 있다. 혹시라도 시민들끼리 신체적 접촉이 있을까 우려된다. 모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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