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수년째 끌어온 울릉군의 상수도 관리사업이 마침내 성공했다.   8일 군 관계자는 "최근 한국상하수도협회 성과판정위원회의 심의 결과 최종 합격 판정을 받았다"며 "이와 관련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 추진한 지방 상수도 현대화 사업에서 사업 대상지 목표 유수율 80% 보다 2.7% P 초과한 82.7%의 성과를 달성해 이 같은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은 상수관망의 심각한 노후화와 누수율을 개선해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19년부터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국책 공모사업이며 5년간 사업 대상 구역 유수율 8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군은 환경부와 지난 2019년 총사업비 183억원을 투입해 상수도 현대화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어 물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와 위수탁 협약 체결을 통해 2019년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상수관로를 18개 소블록으로 분할하는 블록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노후관로(11.6㎞) 교체 및 누수탐사·복구 723건을 통해 유수율을 54.4%P 상승시켰다.군 관계자는 "이를 통해 사업 시작 전인 2019년 28.3%에 불과했던 유수율을 82.7%까지 높이고 연간 155만 톤의 누수를 저감하는 한편 연간 수돗물 생산 비용을 42억 원가량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절감된 비용은 시설 재투자에 사용해 수도관리 사업 선순환 체계를 마련함은 물론, 앞으로 수도요금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안정적인 물 공급 기반 구축으로 극한 가뭄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남한권 군수는 “이번 유수율 82.7% 합격 성과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울릉군의 협업으로 이뤄낸 결실"이라며 "준공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개선과 후속적인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해 군민, 관광객에게 최고 수질과 풍부한 물을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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