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지방교부세 감소라는 국가적 재정 위기 속에서도 상주시는 효율적 재정 운영과 전략적 대규모 투자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영석 시장은 “지방교부세 감소는 상주시 재정에 큰 위기이지만 이를 효율적인 재정 운영과 미래지향적 투자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상주시 2023년 지방교부세는 전년 대비 800억원 감소했고, 2024년에도 400억원의 추가 감소가 예상된다.
이는 글로벌 경제 위기와 반도체 업황 침체, 부동산 거래 부진 등 국가적 세수 부족이 원인이다. 특히 상주시는 △성과 미흡한 사업 정비 △기금 적립 △대규모 투자사업 추진이라는 3대 축을 통해 재정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있다.따라서 상주시는 관행적이고 비효율적인 예산 편성을 과감히 정비해 217억원을 절감했다. 또 시는 재정 불균형 대비와 대규모 사업 추진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 기금에 5334억원을 적립하고 있다.기금 운용은 심의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게 관리되며, 매년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된다.
또한 정기적인 주민 정책 설명회와 보고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신뢰를 강화하고 있다.상주시는 4대 역점시책과 주요 현안, 그리고 미래 투자사업을 통해 지역 발전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특히 장기적인 대규모 투자사업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2425억원)으로 재원 부족을 보완하며, 투자유치진흥기금(1575억원)을 통해 산업 기반 조성과 기업 유치를 지원해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상주시는 지방교부세 감소에 대비하고 미래 상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기금’ 적립을 통한 안정적인 추진 동력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제4회 추경예산 편성시에는 사업 집행잔액과 부진사업 절감, 예비비 절감, 자체수입 증가분, 지방교부세 미편성분을 반영해 800여 억원의 가용재원을 확보 했으며, 가용재원 800억원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300억원, 투자유치진흥기금에 500억원 추가 적립할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미래를 위해 계획하고 있는 주요 현안사업 등에 향후 1조원 가량의 대규모 예산(시비)이 추가로 더 소요되는 만큼 관행적이고, 비효율적인 예산은 과감히 정비하고, 절감한 가용 재원은 주요 기금에 지속적으로 적립해 미래를 위한 추진 동력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 백년대계를 위한 SOC 기반시설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 대규모 투자사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