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한국장학재단은 대구청년창업센터 창업기숙사 입주기업 ‘네모감성(대표 임주환, 경북대학교 기계공학과 19학번)’의 ‘허밍블럭스’가 ‘시이에스(CES) 2025’ 콘텐츠엔터테인먼트(Contents&Entertainment) 부문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이에스(CES: Consumer Electronic Show)’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로 세계적인 기업의 대표와 투자자들이 총출동하여 정보기술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글로벌 대화의 장이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는 내년 1월에 개최되는 ‘시이에스(CES) 2025’ 전시를 앞두고 창의성과 기술성,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시이에스(CES) 혁신상’을 수여했다.
혁신상을 수상한 ‘네모감성’의 ‘허밍블럭스’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블록을 조립하여 음악을 제작할 수 있는 블록과 애플리케이션이며, 블록과 자체 알고리즘으로 국내 특허를 등록하고, 한국제품안전인증(KC)을 받은 바 있다.
‘허밍블럭스’ 사용자는 블록을 조합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이를 인식하여 그 결과를 음악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촉각·청각적 코딩 경험을 달성한다. 이처럼 기기 화면에서 벗어난 다감각적 경험을 통해 미취학아동, 장애특수학생들도 포용하는 코딩교육의 기회를 열고 있다.
‘허밍블럭스’는 올해 5월 출시한 이후 공교육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며, ‘시이에스(CES) 2025’에서의 성공적인 발표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미 여러 교육기관과 협업을 논의 중이며, 국내외 파트너십을 통해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주환 네모감성 대표는 ”한국장학재단 대구청년창업센터 창업기숙사에 입주한 지 어느덧 3년으로 공신력을 가진 대표적인 기술상을 수상할 만큼 역량을 키우고 성장하기까지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시이에스(CES) 2025혁신상 수상으로 ‘허밍블럭스’의 가능성과 노력을 인정받아 감사하다. 이를 시작으로 전 세계 모든 아이들에게 신나고 즐거운 코딩 경험과 혁신적인 디지털 문화를 선물해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청년창업센터 창업기숙사 입주기업의 성장을 위해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장학재단 청년창업센터 창업기숙사는 전국 5개 지역(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 소재하며, 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원)생들이 창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주거와 창업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매월 창업 자문 등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