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정다원기자]"상대방을 귀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화해 보세요."
경상매일신문 상생포럼 제22기 8주차 조찬 강연이 4일 오전 7시 포항 라한호텔에서 열렸다.이날 조찬 강연은 TBC 박소윤 아나운서<사진>가 강사로 나섰으며 기업체 CEO, 단체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박 강사는 강연 중 간단한 속담 맞추기 게임을 하며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를 예시로 들었고 “우리가 이야기를 하고 사람들과 소통을 하는 이유는 관계를 잘 맺기 위해서이다. 내가 이렇게 이야기한다고 해서 상대방도 그렇게 받아들일까? 아닐 것이다. 때문에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늘 생각해야 한다. 조금 더 행복한 단어, 예쁜 단어를 뱉어야 한다”며 원우들의 집중력을 끌어올렸다.이어 박 강사는 말할 때 내가 기준이 되는지 상대방이 기준이 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종이접기 게임을 실시했다. 22기 원우들은 모두 눈을 감고 박 강사의 인도에 따라 종이를 접고 오렸는데, 저마다 모양이 제각각이었다. 이처럼 박 강사는 “똑같은 말을 들었지만 듣고 나서 한 행동은 다르다. 각각 상대방마다 다르게 다가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상대방이 기준이고 상대방의 몫이다. 과연 우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때 상대방을 귀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 다정과 배려로 우리 조직 행복 채우기를 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자세이다” 라며 한 번 더 강조했다.마지막으로 마음을 드러나게 해주는 공감 화법에 대해 “이것은 ‘BMW’이다. B는 Body, 행동 따라하기, M은 Mood, 감정 따라하기, W는 Word로 상대방 말 반복하기가 중요하다. 사실 대부분이 B와 M은 생각보다 잘하신다. 하지만 W는 훈련이 필요하다”며 “습관적인 긍정적 언어쓰기가 중요하다. 꽤 많은 분들이 말마다 ‘아니 근데~’를 굉장히 많이 쓴다. ‘아 그러셨어요? 아 진짜요?’ 등으로 바꿔보는 것이 좋다”라며 강의를 마쳤다.
박소윤 아나운서는 전 안동MBC 생방송 전국시대 리포터, 티브로드 대구방송 뉴스 리포터, JCN울산중앙방송 앵커 및 아나운서, 리빙TV 조영구의 신나들이 MC를 거쳐 현 말이음공작소 대표이자 TBC 대구방송 ‘꿈꾸는 운동장 두두두’ MC, 대구시교육청 아나운서로 활동 중이다.
한편, 상생포럼 제9주차 강연은 오는 11일 오전 7시 모성은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 의장의 ‘포항 지진과 시민권익’란 주제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