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병 중인 학우를 돕기 위한 학생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대구남송초등학교(교장 권동순)에서는 지난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5학년 김승규 군(11세)을 위한 사랑의 모금활동을 진행했다. 김승규 군은 현재 백혈병으로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투병 중에 있는데 얼마 전 맹장 수술을 받았고, 심장 부정맥 등 다른 합병증과 많은 금액의 치료비로 매우 힘든 상황에 처해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러한 승규 군의 안타까운 사연은 지난 4월말 담임(김다혜)교사가 알게 됐고, 남송초 전교 회장단은 학생회를 열어 자율적으로 성금을 모금키로 결정했다. 또한 교직원, 학부모, 학교운영위원회가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한편 같은 반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승규 군의 안타까운 사연을 적어 대구시청소년지도협의회에 편지로 보냈고, 협회에서는 대구광역시 생활 안전협의회와 함께 130만원의 성금을 학교로 보내왔다. 이로써 학생들의 자율 모금액 400여만원을 포함해 총 930여만원이 모금됐다. 성금은 6월 21일(금) 학교장, 담임교사 및 전교회장이 승규 군이 투병 중인 서울대학교 병원과 쉼터를 직접 방문해 성규 군의 어머니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빠른 쾌유를 빌었다. 대구남송초 권동순 교장은 “학생들의 정성어린 마음과 따뜻한 온정이 모여 비록 금액은 치료비에 턱없이 부족하지만 외로이 병마와 투병중인 승규 군이 하루 빨리 완쾌해 다시 학교에서 즐겁게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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