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256만 파운드) 남자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나달은 24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단식 1회전에서 스티브 다르시스(135위·벨기에)에게 0-3(6-7 6-7 4-6)으로 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2회전에서 탈락한 나달은 프랑스오픈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대회 첫날 바로 짐을 쌌다.
2003년 윔블던에서 메이저 대회 본선 데뷔전을 치른 나달이 메이저 대회 단식 1회전에서 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달은 지난해 윔블던에서 2회전 탈락한 이후 무릎 부상 때문에 6개월 이상 대회에 나서지 못하다가 올해 2월에서야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9개 대회에서 우승 7회, 준우승 2회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 무대를 이어가던 나달은 윔블던 1회전 탈락의 충격 속에 이날 쓸쓸히 코트를 떠났다. 최근 22연승 행진도 멈춰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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