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중 가장 큰 달이 뜬다는 음력 5월 보름을 하루 앞둔 6월 22일 토요일 문경새재에는 전국에서 ‘문경새재과거길 달빛사랑여행’을 찾아온 420여명의 가족, 연인, 직장동료들로 성황을 이뤘다. 경상북도가 후원하고 문경시가 주최하며, 문경문화원이 주관하는 문경새재 야간관광 상품 문경새재과거길 달빛사랑여행은 문경새재 1관문에서부터 교귀정까지 왕복 6km의 흙길을 걸으며 다양한 체험과 사랑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문화관광해설사들의 구수한 입담으로 문경새재의 자연과 문화유산이 더욱 빛을 내는 이 여행은 매월 넷째주 토요일 문경새재야외공연장에서 오후 4시에 출발한다.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떠나는 이날의 여행에는 문경 호서남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78가족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칠곡 왜관중학교와 서울도시철도에서 단체로 참여하였다. 또한 ‘모두의 블로그’를 통해 모집한 여행관련 파워블러거 5명을 초청해 문경새재과거길 달빛사랑여행을 직접 체험하고 리뷰를 작성해 많은 네티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호서남초등학교는 가정과 함께하는 교육 공감대 형성과 가족과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실시하는 소통하는 교육에 동참하기 위해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을 찾아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형은 “엄마, 아빠들은 일상에 쫓기고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으로 바빠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던 차에 이날 열린 여행에 아이들과 같이 참여하게 되어 어느새 부쩍 자란 아이들의 모습도 새롭게 발견하고 그동안 하지 못한 이야기도 나누며 소통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엄마의 손을 꼭 잡고 흙길을 걷는 호서남초교 4학년 학생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고민을 엄마에게 털어놓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더욱 자주 이런 여행을 다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시로 노래하는 가수’로 유명한 대중가수 이동원 씨가 이날의 축하공연에 출연하여 많은 히트곡을 관객과 함께 불렀으며,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의 다듬이공연과 주흘난타팀의 열정적인 난타공연이 이어져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또한 고윤환 문경시장이 늦은 시간에도 행사장을 찾아 참여자들에게 ‘우리 문경은 시민들이 건강하고 웃으며 행복하게 사는게 제일 큰 목표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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