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구미시가족센터는 지난 16일 오후 2시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글로벌관 다목적홀에서 구미시 거주 아빠와 가족 1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육아맨의 슈퍼 요리왕`(이하 아빠 요리대회)을 개최했다. 아빠 요리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진행됐으며 `세상에 하나뿐인 아빠의 작품(김밥)`이라는 주제로 자녀 양육기의 아버지 30명이 참여해 열정적 요리실력을 뽐냈다. 가족 모두 세상에 하나뿐인 김밥을 만들기 위한 추가재료 획득 게임에 참여하는 등 재미를 더했고, 가족의 응원과 격려하는 모습으로 행복한 시간이 됐다.시상식은 1등, 2등이 아닌 아빠의 정성상, 아이디어 뱅크상, 금손 아빠상, 슈퍼맨 상으로 구분해 참여한 아버지 모두가 상을 받아 자녀들과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도근희 구미시가족센터장은 "오늘 행사는 순위를 매기는 대회가 아니고 모두가 1등 아빠이다. 이 순간 만들어진 추억은 우리 아이들은 물론 모두에게 살면서 힘이 되는 특별한 기억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구미시가족센터는 아버지들의 역할수행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자녀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원했으며, 육아슈퍼맨이라는 명칭으로 아빠들이 쓰는 육아일기를 지원하는 사업에 대한 아빠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