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는 지난 12일 경산동부초에서 아주 특별한 시 콘서트를 열었다. ‘2024년 찾아가는 시 콘서트 시(詩)끌한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윤동주 시인을 주제로 해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표현력 증진을 목적으로 동부초 재학생 4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동부초 양화숙 교장의 시낭송을 시작으로,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윤동주 시인의 시를 낭송하며 윤동주의 시 세계를 다채롭게 느끼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1학년 학생들의 순수한 목소리로 동요와 시가 함께 어우러졌고 난타 공연은 콘서트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어쿠스틱 국악 밴드의 공연은 전통 국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춤으로 윤동주의 시적 세계를 표현하는 특별한 퍼포먼스는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
백영애 정보센터 관장은 “이번 시 콘서트를 통해 학생들이 윤동주 시인의 작품세계를 여러 형태로 체험하며 시와 조금 더 가까워졌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