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이달 초부터 죽도파출소 외벽에 포돌이 이미지를 투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경찰에서는 국민 친화적인 경찰상을 확립하기 위해 포돌이 이미지 개선작업(포돌이 리뉴얼)을 완료하고 포돌이 2.0을 전국 경찰관서에 배포했고, 리뉴얼된 포돌이 이미지를 죽도파출소 외벽을 활용해 홍보하고 있다.
경찰의 포돌이 캐릭터는 1999년 처음 도입된 뒤 딱딱하고 고압적이라는 경찰의 이미지 개선에 지대한 공을 세운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포돌이 도입 후 3년간(‘99년~’01년) 경찰청 고객만족도 지수는 63%(37점→59점)상승하여 성공한 공공기관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존 경찰 이미지 홍보 방식이 지면을 통한 방식인 반면, 이 같은 파출소 외벽을 활용한 홍보 방식은 신선하면서도 웅장한 느낌과 야간 경관효과도 발생하여 경찰 이미지 개선효과에 획기적이라는 현장 반응이다.
가로 4m × 세로 4m 크기의 포돌이 캐릭터는 빛을 활용한 만큼 일몰 후부터 볼 수 있다.
죽도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파출소 벽에 포돌이가 있으니 신기하고 어두운 밤에 경찰관서가 한 눈에 보여 언제든 경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듯한 느낌"이라고 말했다.장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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