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25전쟁 기간 군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의 병명을 분석한 결과 파편·총상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은 20일 6ㆍ25전쟁 기간(1950∼1953년) 군에서 발생한 환자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환자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연보는 전쟁 발발 때부터 1957년까지 환자 발생 유형, 전·평시 입원율 비교, 전상 및 비전상 입원율, 병과별 입원율, 연도별 군병원 입원율ㆍ제대율ㆍ사망률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통계화했다. 전쟁기간 군 병원에 입원한 환자 유형을 23개 전문진료 과목별로 세분화해 종합한 결과, 파편상(12만여명)과 총상(10만여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적 전차와 포병 화력에 의해 아군이 큰 피해가 났고 고지쟁탈을 위한 근접전투가 치열하게 이뤄졌음을 보여준다. 파편ㆍ총상에 이어 호흡기질환(1만5천여명), 소화기질환(1만2천여명), 치과질환(7천여명), 안과질환(6천여명), 순환기질환(5천여명) 순으로 집계됐다. 전쟁이 지속하면서 피로 누적과 영양 결핍, 극심한 전장 스트레스와 열악한 환경 등으로 이런 질병이 발생했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병과(특기)별 환자는 보병이 87%로 가장 많았고 포병·공병(3.4%), 통신(2.1%), 의무(1.4%), 헌병(0.4%) 순으로 발생했다. 부대별로는 5사단(4만6천여명), 3사단(4만여명), 수도사단(3만2천여명), 2사단(3만천여명), 6사단(3만천여명), 7사단(3만여명) 순으로 집계됐다. 환자통계연보는 국방부, 학교, 야전부대(사단급), 의무사령부, 군 병원 등에 배부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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