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유재원기자](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 문화예술본부는 지역 예술인을 독일 협력기관에 파견해 육성하는 국제화지원-레지던시형(지정형)-시각예술분야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선발된 배혜진 작가의 전시가 오는 11월 8일~12월 8일까지 독일 베타니엔에서 개최된다.
‘쿤스틀러하우스 베타니엔’은 국제적인 문화센터로 다양한 국적의 화가, 조각가, 퍼포먼스 예술인 등 전문 예술인들을 위한 전시 작업 공간을 보유한 세계적인 레지던시 기관이다.
배혜진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의 2023년 ‘올해의 청년작가’ 선정 이력이 있는 유망한 작가로, 올해 레지던시 파견 작가로 선발돼 지난 5월부터 독일에 파견 중이다.
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My Chocolate Collection_Berlin’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초콜릿을 작품의 주재료로 사용했다. 그녀는 디지털 매체를 통해 이루어지는 오늘날 만남의 형태와 변화상을 다루며, 그 속에서 낭만적 사랑이 전개되는 방식과 심리적 역학관계를 탐구한다.
특히 작가는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을 작업의 도구이자 배경으로 삼아 그 과정에서 매칭된 사람들을 초콜릿 컬렉션으로 제작해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