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지난 2일 대게의 고장 구룡포읍(읍장 조학래)에서는 제12회 말 목장성 산행축제가 약 500여 명의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구룡포읍 개발자문위원회(위원장 안주석) 주관으로 열린 축제는 아라광장에서 가벼운 스트레칭과 축하공연, 축사로 시작하여 왕복 2시간의 산행, 등산로 내 마련된 무대에서 버스킹, 색소폰 공연 등이 열려 가을정취를 만끽하는 축제로 진행되었다. 또한 이날 참가자에게는 생수, 간식세트 제공과 함께 추첨을 통해 오징어, 돌미역, 홍게, 과메기 등 지역의 대표 특산품도 받는 풍성한 행사로 마무리되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구룡포 말 목장성 산행 축제는 7km에 달했던 조선시대 최대 말 목장성의 옛 흔적과 구룡포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이색적인 축제로 입소문을 타며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를 준비한 안주석 구룡포읍 개발자문위원장은“전날 많은 비가 와 쉽지 않은 산행임에도 많은 등산객이 찾아주시고 지역주민분들의 큰 성원 덕에 지역을 더욱 알리고 주민화합의 계기가 되는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었다”라며 깊은 감사와 함께 내년에도 더욱더 알찬 축제로 보답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