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 영주교육지원청은 최근 이틀간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유.초.중.고등학생, 교원, 학부모, 지역민 1만여 명이 함께한 `2024 영주창의융합축전 마을과 함께!`를 개최했다. 3일 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영주창의융합축전은 지난 2015년 영주과학축전을 시작해 영주수학체험전이 병행돼 운영됐다가, 2017년부터는 창의와 인성을 지닌 미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목적으로 두 행사를 연합하여 8년째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 영주교육지원청은 미래교육지구로 선정돼 지역민과 연계한 마을학교 운영 사업을 활발하게 펼쳐왔으며 이날 축전에서는 마을학교가 30개의 부스를 운영하여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하는 사업의 모범으로 높이 평가됐다. `2024 영주창의융합축전 마을과 함께!`는 `선비의 지혜, 창의의 날개로! 마을과 함께 자라는 미래 인재`라는 주제로 초.중.고 학생과 교사들이 준비한 51개의 과학.수학 체험 부스, 영주미래교육지구와 연계한 30개의 다채로운 부스가 운영됐다. 과학체험부스에서는 `친환경 지구네임팩 만들기, 바다유리 키링만들기,보글보글 샴푸바 만들기, 플라잉 옥타곤 만들기` 등 일반적 과학실험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생태환경 등 현재 강조되고 있는 사회적 이슈를 체험할 수 있다. 수학체험부스는 풀러렌 구조 축구공 만들기, 도형의 성질을 이용한 스피너 만들기, 라틴방진 열쇠고리 만들기 등의 수학 원리를 실제 체험을 통해 알아보고, 영주미래교육지구와 연계한 30개의 실생활 체험 및 전시 부스가 영주국민체육센터 지하 체육관에서 운영됐다. 학생 참여를 높이고자 포스터와 주제를 사전 공모해, 포스터 부문은 대영중학교 2학년 권규엽 학생, 주제 부문은 동산여자중학교 3학년 김가연 학생이 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행사 포스터와 리플릿 등의 홍보물을 학생 수상 작품으로 제작됐다. 박종진 교육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창의 융합형 인재가 갖추어야 할 창의적 지성, 문화적 감성과 생태학적 감수성을 함양하고, 영주지역 교사들과 학생들, 지역사회가 함께 준비한 과학과 수학이 어우러지며 재미를 더하는 체험활동을 통해 영주 선비 꿈나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서로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