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사태가 선포된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급진 이슬람단체 보코하람 조직원들이 연일 민간인을 겨냥해 총격을 가하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현지 병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보르노주(州)의 주도인 마이두구리에서는 보코하람 조직원들의 공격으로 최소 2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 주민은 "총기를 든 괴한 5명이 알라우 강 인근 지역에서 총기를 난사해 13명의 어민과 차(茶) 상인이 숨졌다"고 말했다. 또 익명을 요구한 현지 군(軍) 관계자는 보코하람 조직원들이 마이두구리 외곽의 학교 몇 곳에서 시험을 보고 있던 학생들에게 총을 쏴 9명이 숨지고 상당수가 다쳤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보코하람 조직원들은 지난 17일에도 다마투루 지역의 학교를 습격해 총을 난사했으며 현장에 있던 7명의 학생과 2명의 교사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카메룬, 차드, 니제르 등과의 국경지역인 아다마와, 요베, 보르노 등 3개주에서 보코하람의 살상이 잇따르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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