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군은 지난 25~26일까지 울릉도 도동항 등에서 동해안 해양레져관광 공동마케팅행사인 ‘우산국왕 납시오’를 열었다.
경북도, 울릉군이 주최하고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주관한 이 행사는 고대 해상왕국 우산국을 모티브로 왕과 왕비가 직접 행차해 울릉도 방문객을 맞고 환송한다는 콘셉트로 진행했다. 또한 울릉도의 해양 전통문화와 정신을 홍보할 뿐만 아니라 좋은 추억을 선사해 다시 찾는 울릉을 만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행사는 우리나라 최고의 고취대로 손꼽히는 경주시립예술단이 우산국 고취대를 재현했다.
또 안용복 기념사업회에서는 독도수호 정신을 기리는 안용복 장군 추모 등불춤과 조선시대 무예를 복원한 24반 무예를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와 함께 지역 ‘울릉도 아리랑 보존회’의 공연과 푸른울릉독도가꾸기모임, 울릉특수수난 인명구조대에서는 도동항 바다 위에 대형 태극기를 띄우는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부대행사로는 대한민국 한복 명장이 직접 제작한 우산국왕 복식을 입은 왕과 왕비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SNS에 인증하면 특산물 선물을 받는 체험 이벤트를 열어 큰 관심을 자아냈다.남한권 군수는 "이번 행사가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 문화, 정신적 가치를 알리고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울릉도가 지닌 천혜의 자원을 활용해 세계적인 관광 섬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