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정훈기자]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025년 러시아 방문 가능성에 대해 `가까운 이웃 국가들이 고위급에서 끊임없이 방문을 교환하고 있다`면서 에둘러서 시인했다.2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통신사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김 위원장의 방문 가능성을 묻는 말에 "물론 가까운 이웃들이 고위급에서 끊임없이 방문을 교환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러시아를 두 번 방문했다. 2019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회담을 가졌고, 2023년에는 아무르 지역의 보스토치니 우주 기지를 두 사람이 함께 방문했다.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 북한을 국빈 방문하면서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그를 모스크바로 초대했다. 당시 시기는 특정하지 않고 "필요한 모든 조건이 확립되고 문서 서명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때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양측은 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인해 군사적으로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푸틴과 김 위원장은 지난 6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 조약)을 체결했다. 조약에는 어느 한쪽이 무력 침공을 당하면 다른 한쪽은 지체 없이 군사적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지난 24일 러시아 하원(국가두마)이 비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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