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오는 21일부터 10월 15일까지 4개월간 농경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매주 금요일을 ‘배수장 점검의 날’로 정하고 농업용 배수장의 정상가동 여부, 정비실태를 집중 정기 점검한다.
도는 지난 4월 영농기를 대비 양배수장 등 수리시설물을 일제점검 했으나, 장마기간 집중호우에 신속하게 대응키 위해 매주 금요일마다 집중적으로 정기점검을 실시 재해 사전예방을 위한 조치다.
도내 농업용 배수장은 115개소로 시설관리자인 각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가 매주 금요일 정기점검하고 그 중 1,000마력 이상 대형배수장 23개소는 경북도와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 합동으로 월2회 점검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정기점검은 전동기 및 배수펌프 작동, 배전선로 상태, 배수문 작동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 점검기록부에 기록 관리하는 책임실명제 점검실시로 배수장 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최근 건설된 낙동강 보의 관리수위가 높아 강우 초기에 낙동강으로 배제하는 배수장의 원활한 배수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 한국수자원공사 경북지역본부에 낙동강보 관리수위를 낮춰 줄 것을 건의했다.
박재민 경북도 농촌개발과장은 "최근 기상 이변과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국지적 침수피해가 예상된다”며 “침수예상지역에 대한 배수장이 항상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배수장정기 점검으로 올 여름 물난리 걱정 없는 농촌이 되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영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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