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을 앞설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이 나왔다.24일 IMF의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6132 달러로 전망된다.이는 지난해(3만5563 달러)와 비교해 1.6% 늘어난 수준이다.IMF는 올해 일본의 1인당 GDP를 3만2859 달러로 관측했다.특히 올해 일본의 1인당 GDP 추정치가 지난해(3만3899 달러)보다 오히려 감소하면서 한국과의 격차는 지난해 1664 달러에서 올해 3273 달러로 더 벌어지게 됐다.대만의 1인당 GDP가 일본을 뛰어넘은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올해 대만의 1인당 GDP는 전년(3만2404달러) 대비 2.6% 늘어난 3만3234달러로 추정됐다.한편 IMF는 다음해 1인당 GDP를 한국 3만7675 달러, 일본 3만5611 달러, 대만 3만4924 달러로 전망했다.올해가 한국·대만·일본 순서였던 것과 달리, 다음해에는 다시 일본이 대만을 앞설 것으로 본 셈이다.IMF는 한국이 오는 2027년(4만1031 달러) 처음으로 1인당 GDP 4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또 5년 후인 2029년(4만4347 달러)에는 1인당 GDP가 4만5천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