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미국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ARPA-E(미국 에너지고등연구계획원장) 에블린 엔 왕(Evelyn N. Wang) 원장이 22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을 방문,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에너지 시스템 혁신’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에서 에블린 엔 왕 원장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 세계적 에너지 혁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온실가스 배출 없는 1차 에너지 확보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를 수용할 수 있는 에너지 슈퍼하이웨이 구축 ▲탄소 기반 소재 수요를 충족할 재생 가능한 탄소 전환의 중요성 등에 대해 논한다. 또한,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면 세계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면서도 환경을 보호하는 혁신적인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에블린 엔 왕 원장은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 기계공학과 학과장을 역임했으며, MIT 고체태양열 에너지 변환센터 부소장, 벨 연구소와 알카텔-루슨트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그리고, 현재 ARPA-E 원장으로서 미국의 고위험 및 고보상 에너지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기택 POSTECH 환경공학부 주임교수는 “이번 강연이 대학 구성원들에게 차세대 에너지 산업과 미래 에너지 시스템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고, 전 세계 에너지 시스템의 변화를 모색하는 데 큰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POSTECH 국제관에서는 22일부터 사흘간 해양수산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ARPA-E가 공동 개최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조류 혁신 국제 심포지움(International Symposium on SEAWEED INNOVATION FOR A SUSTAINABLE FUTURE)’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