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시는 한강 작가의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여 8개의 포항시립도서관에서 전시, 낭독회, 작품 깊이 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강 작가는 작품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규칙에 맞서고,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의 연결에 대한 독특한 인식을 바탕으로 한 시적·실험적스타일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되었다는 평을 받으며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한강 작가의 주요 작품 전시는 10월 23일(수)부터 포은중앙도서관과 포은오천도서관에서 먼저 만날 수 있다. 추후 포항시립도서관 6개소에서도 운영될 예정이다. 포은중앙도서관은 4층 어문학자료실에서 한강 작가의 작품 15종과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대표작을 함께 비치하여 한강 작가의 위상을 알리고 노벨문학상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가진다. 포은오천도서관은 한강 작가의 대표작 12종을 2층 자료실에 전시하여 포항시민들이 한강 작가의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보다 더 많은 시민들에게 한강 작가의 작품을 알리기 위하여 전시가 진행되는 11월 말까지는 도서관 내에서만 열람할 수 있고 행사 종료 후에는 도서관 외 대출이 가능하다. 또한, 대한민국 독서대전 포항의 연간 프로그램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한강 작가의 대표작「소년이 온다」,「작별하지 않는다」를 낭독하는 한강 작가 작품 낭독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강 작가의 작품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시간으로 10월 26일(토) 오후 4시에 포은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서 별도의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포은중앙도서관에서 한강 작가의 주요 작품을 깊이 알아보는 시간인 ‘한강에 물들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11월 9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10시에 김살로메 작가의 진행 아래 총 6주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한강 작가의 주요 대표작인「흰」,「희랍어 시간」,「채식주의자」 등을 함께 읽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한강 작가의 작품에 대해 낱낱이 탐구하는 시간이다. 10월 31일(목) 10시부터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사서팀(054-270-4609)으로 문의하면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한강 작가의 문학세계에 관심을 갖고, 나아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작품도 다양하게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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