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시는 목재의 장점을 알리고 국산 목재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목재는 나무가 자라면서 흡수했던 탄소를 지속해서 저장하는 친환경 재료로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문제가 유발되면서 그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목재의 장점 10가지로는 △경제적 가치 △탄소 저장 △다양한 활용성 △스트레스 완화 △건강 증진 △쾌적한 환경 조성 △내화성 △에너지 절감 △경제적 건축자재 △오랜 수명을 꼽을 수 있다. 목재는 원목에서부터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어 건축용, 가구용, 연료용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며, 폐기 시에도 재활용(61%), 에너지 전환(37%) 등으로 친환경적으로 처리된다. 특히 목재는 아토피와 천식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잣나무에 노출된 환경에서는 아토피와 천식 증상이 목재 비노출 환경보다 최대 45%까지 감소하는 효과가 관찰됐다. 목재의 경제성도 주목할 만하다. 단열성이 뛰어난 목조주택은 연간 20~30만 원의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철근콘크리트 건축물에 비해 공사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금두섭 산림과장은 "목조건축물은 화재와 지진에 강한 안전한 건축 자재일 뿐 아니라, 일상에서 목재를 접하는 것이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며,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목재 산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산 목재를 활용한 목공예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통해 국산 목재 이용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2019년에 준공된 국내 목조건축 최고 높이(19.12m)를 달성한 `한그린목조관`이 영주에 있다. 현재 1층은 시민문화 공간과 다함께 돌봄센터로 활용되고 있어 일상생활에서도 목조건축물을 영주시민들은 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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