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군이 오는 25일 자체 제정한 `독도의 날`을 맞아 첫 기념행사를 연다. 군은 이날 오후 4시 울릉읍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울릉군민의 날과 독도의 날 기념행사를 함께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독도의 날 공포, 공연, `독도를 지키는 영웅들` 상영 등으로 진행된다.미디어 대북 퍼포먼스와 새 통합 이미지 선포, 특산물 시식회, 평화통일 염원 떡 나눔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이어진다.지난 5월 군과 군의회는 10월 25일을 `독도의 날` 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제정했다.
기념일은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명백히 밝힌 대한제국 칙령 41호 제정을 기념하고 대한제국의 영토수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것이다.
이어 울릉군민의 날 행사에서는 `2024년도 자랑스러운 군민상` 등 각종 시상이 펼쳐진다.
군민상에는 심상걸 새마을지도자 울릉군 협의회장과 울릉군지원봉사센터가 선정됐다.
군정발전 유공민간인 표창에 이관표 동해해경 울릉파출소장, 무릉교통 권혁만 씨, 울릉군 명예군민증 수여에는 한용외 인클로버재단 이사장이 수상한다.
한 이사장은 삼성문화재단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독도박물관 건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독도 영유권 강화와 울릉군의 문화 인프라 확충에 기여했다.
남한권 군수는 "처음으로 실시하는 독도의 날 기념행사인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군민의 명예와 자부심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