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유재원기자]대구중부경찰서는 보육원에 입소 후 1975년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2세에 벨기에 입양된 사연으로, 가족을 찾기 위하여 고국에 방문한 55세 여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50년 만에 가족과 상봉했다.    A(54, 여)씨는 1974년 중구 남산동에 있는 ‘백백합 보육원’에 입소한 후 1975년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벨기에로 입양되어 결혼 후 두 자녀를 두고 있는데 부모를 찾기 위하여 입양 당시 시설을 방문했다.   중부경찰서 실종전담팀은 본 사연을 접수하고 A씨를 만나 면담한 후, 입양 시 보육원에 보관되어있는 기록(성명, 생일, 숙부 이름)을 기초로 특정 조회, 제적등본을 활용해 선면 수사 중 숙모 인적사항을 확인해 약 50년만에 가족 상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우며 성사됐다.   대구중부경찰서 형사과장은 “입양인으로 살아온 A씨가 가족을 찾기 위해 고국으로 방문한 사연이 매우 안타까워 최선을 다하여 수사했고 출국 전 가족을 찾아 이렇게 상봉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헤어졌던 날만큼 앞으로 서로 추억을 많이 나누시면서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면서 "우리 경찰은 유전자 등록 등 적극 수사를 통해 언제나 도와드릴 준비가 되어 있으니 항상 헤어진 가족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마시고 가까운 경찰서를 통해 문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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