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부품소재전용공단에 대한 투자가 줄을 이으면서 구미가 부품소재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17일 구미 4공단 부품소재 전용공단에서 남유진 구미시장,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 김태곤 엘링크링거 코리아 대표이사, 와인가르트너(Weingartner, Jurgen) 기술지원 책임자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일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 엘링크링거(ElringKling er)사의 한국 생산 공장 기공식이 열렸다.
이날 기공식은 지난 2012년 12월 구미시와 엘링크링거사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것으로, 올해 준공을 목표로, 내년 초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가, 향후 5년간 모두 1천만불을 투자해 부품소재의 국산화를 통해 연간 100억원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며,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태곤 엘링크링거 코리아 대표는 “이번 구미 기공식을 시작으로 자동차 산업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지닌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인 엘링크링거 사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유진 시장은 “구미를 믿고 투자를 결정해준 엘링크링거사에 감사한다. 구미시는 향후 최고의 동반자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엘링크링거사(社)는 1879년 설립된 글로벌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2차전지 및 연료전지 부품도 함께 생산하고 있으며, 유럽, 미주, 아시아 등 20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한편 최근 구미시의 투자유치는 기존의 첨단 IT업종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도, 미래산업인 자동차 부품, 광학, 첨단의료기기, 신재생에너지 등의 산업 다각화를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 마련에 주력하는 등 구미시가 글로벌 부품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신영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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