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항만물류의 전망이 밝아진다.
㈜아스토대우로지스틱스 물류센터가 17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영일만항내에 들어선 ㈜아스토대우로지스틱스 물류센터는 지난해 4월 포항시, ㈜대우로지스틱스, ㈜아스토나카모토사, 포항지방해양항만청, 포항영일신항만(주)간 양해각서체결을 통해 건립, 지난 5월 완공되어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한·일 합작법인인 ㈜아스토대우로지스틱스가 총 50억을 투자, 영일만항 내에 8,265㎡ 규모로 건립 한 물류센터는 포스코의 동남아 수출 물동량을 주력사업으로 추진한다.
특히 이날 개장한 물류센터는 ㈜대우로지스틱스와 포스코의 동남아 수출 물동량 확대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7월 쯤 베트남(호치민), 태국(람차방, 방콕)에 추가항로 개설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영일만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로지스틱스는 1999년 자본금 800억원으로 설립된 해운·물류기업이며, ㈜아스토나카모토는 1927년 자본금 2,000만엔으로 설립된 운송·물류기업이다.
㈜대우로지스틱스는 포항영일만항에서 쌍용자동차와 일본 마쯔다자동차의 러시아 수출을 위한 KD((Knock-down: 현지조립 수출방식)사업을 통해 약 200여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10만 TEU의 물동량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2011년에는 포스코가 창립된 지 43년 만에 처음으로 포스코와 공동으로 벌크화물을 컨테이너화 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올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등에 3만 TEU의 수출 물동량을 유치하는 등 큰 성과를 올렸다.
한편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에서 열린 이날 개장식에는 박승호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최종원 경상북도환경해양산림국장, 안용남 ㈜대우로지스틱스 사장, 나카모토 요시노리 ㈜아스토나카모토 사장 등 주요내빈과 지역인사 등 230여명이 참석해 축하와 함께 큰 관심을 표명했다.
박승호 시장은 “이번 물류센터 개장으로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의 추가 물동량 확보가 가능해져 항만 활성화를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시는 국내·외 물류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고 밝혔다.
신상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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