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강사1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석산개발로 `말썽`(본지 6월11일자 5면 보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사허가를 내준 남구청이 "다가오는 장마철에 대비해 하천 범람 등 홍수 피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남구청은 강산1리 석산개발 허가와 관련해 석산차량이 이동하는 강사리 1126번지 하천 교량밑에 임시로 흄관(콘크리트 관 3개 지름 1,300m/m)을 설치하는 것을 허가했다. 이 교량은 덤프트럭 38톤 무게의 하중을 이기지 못하는 관계로 교량하부에 샷보드(지지대)를 교량 밑 중간에 넣고 교량을 잇는 곳에 흄관(콘크리트관 지름 1,300m/m)을 교량높이와 조금 낮게 매설해 놓았다. 문제는 흉관이 설치된 이 교량 밑으로 장마철에 나무와 흙 등 부유물들이 떠내려 올 경우, 부유물이 교량과 흄관에 걸려 유속흐름이 막히는 등 배수가 원할하지 못하게되면 주변지역의 물난리는 불 보듯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흄관을 매설하면서 하천에 기존 석축을 쌓아 둔 곳도 포크레인으로 허물어 버리면서 주위에 농작물을 경작하는 밭 등이 유실될 위험이 있고 자칫하면 인근 주택에도 붕괴현상이 올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남구청의 한 관계자는 “1126번지에 하천 점용허가와 함께 교량을 재 설치하도록 지시했으며 임시로 흄관을 매설토록 2014년 12월까지 허가를 해줬다”며 “다가오는 장마철을 대비해 관계 석산개발 업체에 부유물이 떠내려 오지 못하도록 철저한 대비를 하도록 지시를 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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