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시 건천읍이 방내리 김선녀(100·여) 어르신에게 대통령 축하 메시지와 장수지팡이 ‘청려장’을 대통령을 대신해 16일 전달했다.이날 제28회 노인의 날을 맞아 황훈 건천읍장이 김 어르신 자택을 방문해 직접 전달됐다.청려장은 푸를 ‘청’, 명아주 ‘려’, 지팡이 ‘장’의 의미를 뜻하며, 명아주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 노인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전달식에는 김 어르신의 며느리인 최복남(73)씨와 손주며느리인 서영희(47)씨도 참석해 뜻 깊은 자리를 축하했다.특히 며느리 최 씨는 남편 사후에도 50년 넘게 직접 시어머니를 모시고 있어 지난 5월 경북도지사 효부상을 수상한 바 있다.황훈 읍장은 100세를 맞으신 김 어르신께 축하인사를 전하면서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생활불편 해소 등 복지행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