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라 할 수 있는 포항시 복합교육시설인 ‘평생교육관(뱃머리마을 문화관)’이 마침내 문을 연다.
300억원의 공사비를 들인 끝에 7월중 개관하는 평생교육관은 남녀노소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현재 시설공사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평생교육관이 문을 열면 교육과 복지시설이 북구에 편중돼 홀대를 당했던 남구지역 주민들이 다양하고 복합적인 교육과 복지관련 서비스 혜택을 볼 전망이다.
17일 포항시는 남구 상대동 뱃머리마을에 위치한 평생교육관은 5층 규모로 어르신관, 문화관, 여성관, 청소년관, 도서관 등 5개 주요시설이 운영되며 현재 공정율은 96%라고 밝혔다.
세부시설을 살펴보면 어르신관에는 탁구장, 당구장, 노래방, 물리운동치료실, 정보교육실, 취미교실, 교양강좌실 등이 있어 어르신들 건강을 증진시키고 각종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화관은 전시실, 작은 결혼식장, 건강증진실, 체력단련실, 강당 등이 마련돼 있어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 여가 생활을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여성관에서는 조리실, 제과제빵실, 패션디자인실, 피부관리실 등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관은 자치활동실, 프로그램실, 상담실, 특성화수련실 등을 운영해 교양ㆍ취미강좌와 청소년보호를 지원하게 된다.
도서관은 멀티미디어실, 일반자료실 등과 어린이 영어자료실을 포함한 경상북도 최초 영어전문도서관을 설치해 글로벌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남녀노소 각계각층이 이용하는 평생교육관 기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중이다.
남성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여성관 조리실을 이용한 실버 요리교실, 청소년관 컴퓨터실을 이용한 여성 정보화 교육 등 복합교육시설의 특징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수준 높은 강사진 구성을 위해 공개경쟁으로 강사를 선발하고 수강료도 수강시간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수강료 납부기준 등을 규정하는 조례제정도 추진 중이다.
개관준비를 총괄하는 정순완 포항시 여성문화회관장은 “프로그램 확정과 수강생 모집, 강사모집은 늦어도 7월초에는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상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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