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세열기자]제65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경북도 대표로 참가한 점촌상여소리보존회가 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3일간 구미시 시민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이북5도를 포함, 전국 시ㆍ도 대표 21개 팀이 출전했으며 경북도는 70명으로 구성된 점촌상여소리가 출전, 우수상을 받아 상금 700만원을 얻는 영예를 안았다.올해로 65년이란 한국민속예술축제 역사중 문경시는 모전들소리, 부곡별신굿, 가은기세배팀이 출전을 했으며 이중 모전들소리는 2017년 제58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점촌상여소리는 문경지역의 장례, 의례요로 동부지역의 메나리토리가 잘 보존돼 있고 특히 삼신풀이 및 논두렁 건너기 등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연희내용과 풍부한 소리, 사설이 적절하게 조합, 마을공동체 문화의 화합, 상생을 예술적으로 지루함 없이 웅장하게 선보여 심사위원들과 관중들의 갈채를 받았다.보존회원과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지역 시민들로 구성된 이번 경연팀은 지난해 경북도 대표로 선정된 후 바쁜 일정을 뒤로하고 무더운 여름, 피땀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했고 출전을 위한 소품을 직접 만들며 이번 대회를 준비 했다. 특히 문경시민 약 300명의 응원단이 경연 내내 소리와 율동을 함께하며 전체 분위기를 압도하는 진풍경도 연출돼 행사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김제수 보존회장은 “정말 감사하다. 회원 70명이 똘똘 뭉쳐 너무나 고생한 것이 오늘 보상을 받는 듯하다. 앞으로 더욱더 노력해 우리 고장의 전통문화 계승에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점촌상여소리보존회가 경상북도 대표로 출전해 상을 받은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점촌상여소리가 문경 전통문화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우리 고장의 민속문화의 맥이 끊임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한 점촌상여소리보존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