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백한철기자]지난해 경북 북부권에 위치한 낙동강 상류수계인 안동댐과 임하댐, 영주댐에서 5년 사이 가장 많은 쓰레기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가 빈번해 댐으로 몰려드는 쓰레기 양도 많이 증가할 수 있어 낙동강 상류 정화활동 등 선제대응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이 한국수자원공사(K-water)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K-water가 관리 중인 댐 37개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3만4155톤가량으로 집계됐다.댐별로 보면 충주댐이 7115톤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임하댐이 5667톤, 안동댐이 4755톤 등의 순이었다.낙동강 상류에 있는 안동댐과 임하댐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전국 댐 쓰레기 발생량의 30%를 차지했다. 지난해 경북 북부 지역에 집중적으로 내린 호우가 댐 쓰레기를 다량으로 발생시킨 것으로 분석된다.이 때문에 지난해의 경우 안동댐·임하댐의 쓰레기 발생량은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다. 2020년 전국 댐에서 지난해보다 많은 5만3411톤의 쓰레기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당시 안동댐(1426톤)과 임하댐(5073톤) 쓰레기는 2023년보다 적었다.영주댐의 경우에도 지난해 1504톤의 쓰레기가 발생해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고 전년(42톤)과 비교하면 35배나 증가했다.김 의원은 "평소 오염원 유입을 막기 위한 댐 주변 정화 활동을 강화하고 쓰레기가 발생하면 신속히 처리해 추가 오염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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